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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조각 04_ 기도
윤새롬 작업의 핵심은 “빛의 시적인 체험” 이다.
작품들은 공간에서 하나의 독립적이고 고착된 오브제로 존재한다기보다 시공간의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파노라마를 가시화하기 위해 설계된 것에 가깝다.
지난 전시에서 선보인 크리스탈 연작은 처음 목도한 수평선의 빛, 예기치 않게 다가온 인상적인 노을의 뉘앙스에 대한 작업이다. 이는 유년시절 작가를 감동시켰던 자연의 풍경으로부터 촉발된 몽환적인 분위기를 시각화한 것이다.
2024년 윤새롬 작가의 신작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내적 동기가 작용한다.
감당하기 힘든 상실을 만나 애도의 시간을 보내며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며 보낸 시간은 작가의 작업에 새로운 의지를 부여하게 된다. 생사의 경계에 대한 낯선 체험이 심리적 서사가 되면서 빛과 그림자(리플렉션)라는 훨씬 더 심도있는 실체로 시각화된다. 이로써 윤새롬은 견고한 물성과 가변적인 환상 사이에서 기묘한 줄타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들은 그가 전하는 명상과 기도의 표현이다.
이번 <어느날의 조각 04> 전시에서 작가는 기존 작업의 절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조각을 중첩하여 마치 탑이 연상되는 축조 조형물 <어느날의 조각 _기도> 시리즈를 주요작품으로 선보이며, 특정 자연물로만 환원되지 않는 색을 차용하여 관자의 내면으로 스며드는 대양적인 빛으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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